Step into an infinite world of stories
이 책은 초등학생 피노키오와 함께 ‘7가지 질문’을 따라 떠나는 생각 여행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인 피노키오와 우리가 상상 속의 세계에만 있다고 생각하는 요정이 함께 생각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피노키오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초록색 고깔모자를 쓴 요정을 만나서 7일 동안 7번의 생각 여행을 떠난다. 이 책은 두 세계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바로 ‘현실의 세계’와 ‘상상의 세계’이다. 저자는 헤르만 헤세를 통해 청소년기에 생각의 자양분을 얻었기에 오마주의 의미로『데미안』에 나오는 ‘두 세계’에서 그 틀만 빌려왔다.
피노키오는 요정과의 이 생각 여행 속에서 마치 소크라테스의 철학 방식을 떠올리게 하는 ‘문답법’과 ‘대화법’을 통해 자신의 질문에 관한 생각의 고리를 찾아 나선다. 첫 번째 날에는 피노키오가 초록 요정과 함께한 상상의 세계 여행에서 살바도르 달리 같은 초현실주의 화가의 그림에 관한 생각도 나눈다. 두 번째 날에는 ‘다르다는 건 틀린 게 아니다’라는 이 책의 핵심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세 번째 날에는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네 번째 날에는 피노키오가 헤르만 헤세를 만나서 그의 작품인 『유리알 유희』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알게 된다. 다섯 번째 날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 삶에 존재하는 ‘탄생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여섯 번째 날에는 땅속 축제에 초대받은 피노키오가 가이아 여신을 만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날에는 피노키오가 자신의 질문에 대한 전체적인 최종 결론을 얻게 된다.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 여행』은 이처럼 7일 동안 7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떠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리고 더욱 특별한 것은 각각 그날의 여행이 끝나고 나면, 피노키오가 했던 질문과 해답 사이에 있는 ‘생각의 고리’를 한 번 더 동시처럼 짧은 문장으로 유쾌하고 재밌게 정리해준다는 것이다. 이야기에 취해서 놓칠 수도 있었던 피노키오의 질문과 해답을 다시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마무리 형식으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로 시작하며 ‘생각의 고리’를 만드는 연습이 7장까지 반복된다. 즐거운 동시처럼 펼쳐지는 ‘아, 그거?’와 ‘해답(Answer)’의 반복되는 구조를 익히면 어느새 나름의 생각 방식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아이들의 생각 여행을 더 재밌고 풍성하게 해줄 아주 특별한 느낌의 일러스트도 함께한다. 생각 여행에서 만나는 니체, 장자와 같은 동서양의 철학자들도 그림과 함께하기에 낯설지 않다.
© 2020 책읽는귀족 (Audiobook): 9791190200097
Release date
Audiobook: September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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