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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for 게스트

게스트

40 평가

4.5

시간
30 시간 57 분
언어학습
한국어
형식
컬렉션

소설

가장 평범했던 사람들의 삶이 그려낸 한 편의 드라마!

《핑거스미스》의 저자 세라 워터스의 매혹적 미스터리 『게스트』. 고즈넉한 저택에 사는 주인공과 세입자로 들어온 여성의 금기된 사랑과 그로 인한 불안, 예기치 못한 사건을 그린 연애 소설이자 범죄 소설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런던을 배경으로, 사랑, 충격적인 살인, 그리고 완벽한 결말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역사 소설의 거장답게 당시 사회상을 반영하고 날카로운 비판을 더해 거대한 변화의 정점에 선 런던을 생생히 재현했다.

긴장으로 팽팽한 1922년, 런던. 퇴역 군인들은 환멸에 젖었고, 실직자들은 변화를 요구한다. 런던 남부에 있는 어느 고풍스러운 저택에 사는 한 모녀는 전쟁의 치명적인 상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남편을 여읜 레이 부인과, 흥미로운 과거를 지녔지만 이제는 노처녀가 되어가는 딸 프랜시스는, 부득이하게 저택 안의 방들을 세 놓게 된다. 하나뿐인 화장실은 바깥에 있고 세입자가 목욕 한 번만 해도 가스비를 걱정해야 하는 이들의 집에 사무직 계급의 젊은 부부인 릴리안과 레너드가 세 들어오면서 집 안에는 불안한 것들이 깃든다.

축음기 음악, 현란한 색채, 웃음. 프랜시스는 열린 방문 너머로 세입자들의 생활을 조금씩 보게 되고, 계단과 복도에서는 걸핏하면 서로가 마주치기 일쑤다. 집주인과 세입자로 만나, 친하지 않은 사람끼리 가깝게 지내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된 프랜시스와 릴리안이 예기치 못한 우정에 빠져들면서 그들 모두의 관계는 변해간다. 프랜시스는 릴리안에게 커밍아웃을 해버리고, 둘은 파티에 다녀온 날 밤에 서로의 맘을 확인하는데…….

저자: 세라 워터스 (Sarah Waters) 매력적인 역사 소설을 발표하며 퀴어 문학의 지평을 넓혀 온 작가. 1966년 영국 웨일스에서 태어났다. 켄트 대학교와 랭커스터 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퀸 메리 대학교에서 레즈비언과 게이 역사 소설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구상한 데뷔작 『티핑 더 벨벳』을 1998년 발표해 베티 트래스크상과 람다 문학상을 받았다. 두 번째 장편소설 『끌림』 역시 절찬을 받으며 서머싯 몸상,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젊은 작가상, 미국 도서관 협회 GLBT 도서상 등을 수상했다. 그리고 2002년 발표한 『핑거스미스』로 마침내 〈빅토리아 시대 3부작〉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부커상과 오렌지상 최종 후보까지 올랐으며 영국 추리 작가 협회상을 받았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사회상을 때로는 유쾌하고 대담하게, 때로는 신비롭고 긴장감 넘치게 그려 낸 〈빅토리아 시대 3부작〉은 워터스를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후에는 배경을 빅토리아 시대에서 20세기 영국으로 옮겨 『나이트 워치』(2006), 『리틀 스트레인저』(2009), 『게스트』(2014)로 새로운 시도를 보여 주고 있다. 워터스의 소설들은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함은 물론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세 번이나 올랐고, 작품 대부분이 영화나 드라마, 연극으로 제작되어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2016년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발표되어 세계적 주목을 받기도 했다. 워터스는 2019년 그동안의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 제국 훈장을 받았으며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역자: 김지현 소설가이자 영미문학 번역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단편소설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문학상을, 단편 [로드킬]로 SF어워드를 수상했다. ‘아밀’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쓰며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필진으로 단편소설을 다수 발표했다. 공동 작품집 『22세기 사어 수집가』,에 단편 [언어의 화석]을, 『여성작가 SF 단편모음집』,에 [로드킬]을, 『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2』,에 [방문자]를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는 『복수해 기억해』, 『흉가』, 『레딩 감옥의 노래』, 『캐서린 앤 포터』,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게스트』, 『캐릭터 공작소』, 『신더』, 『오늘 너무 슬픔』 등이 있다. 환상적인 이야기, 상상 속의 음식, 상상력을 자극하는 단어들을 좋아한다. 책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본 적 없는 풍경을 생생히 옮기는 번역자로서, 이야기의 집을 짓는 작가로서 어린 시절 책 속으로 떠나던 모험의 ‘유산’을 종종 느낀다. 그 매혹적인 탐험, 상상 속의 음식들, 원어와 번역어 사이에서 빚어지는 달콤한 오해를 나누고 싶어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책을 썼다.

낭독자: 이명희 대원방송 1기 성우로,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의 행콕 역, 극장판 ‘어드벤처 타임’의 마르셀린 역, ‘드래곤볼Z’의 야지로베 역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에 출연했다.

출판사 서평:

역사 미스터리의 지평을 연 세라 워터스의 최신작 서스펜스 서사에 더해진 놀라운 디테일의 축적!

레즈비언 역사 소설의 총아로 불리며 역사 미스터리의 지평을 연 세라 워터스는 이미 국내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대작가다. 1998년 발표한 데뷔작 『벨벳 애무하기』부터 『끌림』, 『핑거스미스』는 ‘빅토리아 시대 3부작’으로 불리며 대영 제국의 절정기인 19세기 영국의 풍광을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시대를 옮겨 『야경꾼 The Night Watch』은 1940년대, 『리틀 스트레인저』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게스트』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를 배경으로 삼았다. 워터스는 지금까지 여섯 편의 장편소설로 「뉴욕 타임스」의 ‘주목할 만한 상’, ‘서머싯몸상’을 수상하고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3회 연속 오르는 등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2003년에는 세계적 권위의 문예지 「그랜타」가 뽑은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들’ 중 한 명에 선정되었으며, 『게스트』로는 영국 유수 문학상인 ‘베일리 여성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들 작품의 대중성은 이미 영국 TV 드라마와 다양한 연극, 영화로 만들어지며 입증되었다. 『벨벳 애무하기』와 『핑거스미스』는 에딘버러 극장과 오리건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서 연극 무대에 올려졌다. 국내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영화 (하정우, 김민희 주연)를 제작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워터스는 작품을 통해 레즈비언의 세계를 전문가다운 솜씨로 다루었는데, 이는 박사 논문을 준비하던 시기에 레즈비언과 게이 역사 소설, 19세기 외설 문학을 다양하게 연구한 덕분이다. 『게스트』 역시 레즈비언 역사 소설의 큰 줄기를 따르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남편과 두 아들을 여읜 레이 부인과, 흥미로운 과거를 지녔지만 이제는 노처녀가 되어가는 딸 프랜시스는 부득이하게 저택 안의 방을 세 놓는다. ‘사무직 계급’인 레너드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 릴리안이 세 들면서 집 안의 분위기는 완전히 바뀐다. 프랜시스와 릴리안은 집주인과 세입자로 만나, 친하지 않은 사람끼리 가깝게 지내는 묘한 경험을 하며 긴장감 속에 위험한 사랑을 시작한다.

『게스트』는 매력적인 두 인물이 펼쳐내는 금기된 사랑과 그로 인한 불안, 예기치 못한 사건을 그린 연애 소설이자, 범죄 소설이다. 워터스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920~30년대 살인 사건과 재판, 전후 상실과 고통에 대한 연구 들을 면밀히 살폈다. 런던의 고즈넉한 저택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워터스 특유의 섬세한 문체, 서스펜스 서사에 더해진 놀라운 디테일이 빚어낸 최고의 기대작이다.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급변하는 사회의 혼란과 이에 적응하려 애쓰며 현대성을 예민하게 의식한다. 워터스는 이 작품을 통해 구시대의 죽음, 전통적인 남편상의 종말 그리고 비밀 없는 사랑의 탄생 속에서 상징적으로 볼 수 있는 맹렬한 사랑 이야기를 전해준다. 또한 워터스 특유의 섬세한 만연체가 시대극의 특성을 잘 살리며, 예스러운 표현이나 어투가 고풍스러운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 작품은 사랑, 충격적인 살인, 그리고 완벽한 결말로 이어지는 예상치 못한 줄거리로 이어지며 독자로 하여금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이 작품을 읽는 순간,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속도감 넘치는 진행, 교묘한 장르 활용의 정석!

이 소설에서 독자들은 워터스에게 기대하는 두 가지를 모두 만날 수 있다.

하나는 1922년 런던의 섬세한 시대 묘사이다. 하나뿐인 화장실은 바깥에 있고 세입자가 목욕 한 번만 해도 가스비를 걱정해야 하는 레이 가문의 낡은 저택 묘사는 시작에 불과하다. 배급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수많은 가족들이 전쟁으로 아들을 잃었으며 희망을 잃고 갈 곳도 없어진 참전용사들은 폭탄처럼 울분을 품고 돌아다닌다. 물론 계급 묘사도 꼼꼼하다. 집주인인 중상층 레이 가문과 ‘사무원 계급’인 바버 가족의 계급 차는 현대 독자들이 보기엔 하찮지만 당사자들의 세계엔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끼친다.

다른 하나는 로맨스이다.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프랜시스는 릴리언과 사랑에 빠진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독자들은 외로운 노처녀인 것 같았던 프랜시스에게 이전에도 여자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는 지금 도시에서 여자애인과 따로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도저히 마음을 읽을 수 없는 유부녀인 릴리언은 어떤 사람일까? 여기서부터 독자들은 걱정할 수밖에 없는데, 워터스 소설에서 이런 종류의 불륜관계는 처음 나오는 것이지만 이런 관계에서 발생하는 긴장감은 극히 익숙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중반 이후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말로 소설 중반을 넘어서면 장르가 바뀌며 두 연인이 살인사건에 연루된다. 소설 전반부가 1920년대를 꼼꼼하게 재현한 사실적인 풍속극에 가깝다면 후반은 훌륭하게 쓰인 1920년대식 정통 추리소설이다. ‘누가 죽였나?’를 묻는 퍼즐 미스터리가 아니라 범죄 당사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따라가는 도서 추리형 소설(Inverted mystery, 범행을 첫머리에 노출시키고 수사 과정을 그리는 소설)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프랜시스와 릴리언의 사랑은 심각한 범죄와 연결되고 둘은 연인에서 공범자가 된다. 추리소설에서 공범자란 무엇인가. 가장 믿어야 할 사람이면서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이 아니던가. 열정적인 연애에서 이 둘의 차이가 그렇게 크던가. 속도감 넘치는 진행과 장르의 교묘한 활용에 비해 결말은 좀 얌전한 편이지만 이보다 더 나은 결말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 결말을 택했을지 묻는다면 또 주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듀나(SF작가이자 칼럼니스트)가 ‘인터파크 북DB’에 연재한 글 중에서"

© 2021 Storyside (오디오북): 9789152135327

번역자: 김지현

출시일

오디오북: 2021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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