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이 다른 오디오북 생활을 경험해보세요!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KPIPA) 의 ‘2020 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
최근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 추리소설계에 조영주라는 작가가 어떻게 등장했는지를 담담하지만 유머를 잃지 않고 이야기해준다. 촉망받는 극작가가 될 기회도 있었지만 ‘왜’, ‘어떻게’ 추리소설가의 길을 걷고 있는지가 담겨 있기 때문에 조영주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팬들이나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읽을거리가 되어줄 것이다.
추리소설작가의 탄생기
대학교를 졸업하고 특집극 드라마를 선보이며, 여러 군데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촉망받았지만 그 일을 도대체 해 나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위축되었고, 자신감을 상실했다. 자신감 상실은 난독증으로 이어졌고, 아무것도 읽을 수 없고 쓸 수 없는 몇 년이 이어졌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리스타. 커피 한 잔에 집중하며 손님들을 대하다 보니 조금씩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메모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소설은 불가능했다. 어느 날 스타벅스에서 듣게 된 노래 제프 버클리의 ‘할렐루야’. 그 노래에 이끌려 몇 번을 반복해서 듣다가 무심코 소설로 손을 뻗었고, 자연스럽게 소설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야금야금 소설을 탐식하다가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를 손에 넣고 읽다가 외쳤다. “이게 추리소설이라면, 나는 추리소설가가 되겠다!” 천상천하유아독존급의 외침이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추리소설가가 되겠다고 외쳤지만 정작 홈즈를 잘 모르던 작가에게 대학교 친구가 영국 드라마 <셜록>을 소개해주었는데 이것이 셜록 홈즈를 탐구하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펴낸 소설이 《트위터 탐정 설록수》와 《홈즈가 보낸 편지》. 그리고 어느 날 세계문학상을 타게 되는데…….
이 책에서 밝힌 조영주 작가가 ‘작가’가 되기까지의 일화 중 앞부분을 간추린 것이다. 평범하진 않지만 비범하지도 않다. 더더군다나 위인전류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어쩌면 모든 작가의 속성이 이럴지도 모르겠다. 위인의 공통점인, 어릴 때부터 비범한 결과물을 내는 그런 사람은 아닐지라도 ‘글’을 쓰려고 끊임없이 고뇌하고 생각한다. 그 노력의 방식이 다를 뿐이다. 조영주 작가가 노력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매개체는 ‘셜록 홈즈’였다.
셜록 홈즈가 만들어준 작가? 드라마를 보고, 코난 도일의 책을 사서 보고, 홈즈에 관련된 해설서를 읽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오죽하면 글의 소재이자, 단골인 카페 이름이 ‘카페 홈즈’다. 그리고 그의 생활 방식과 탐구는 오롯이 그의 글로 변화하였다. 스스로 패스티슈 소설, 팬픽이라고 부르는 소설로 데뷔했고, 꾸준히 추리소설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12회 세계문학상을 받은 《붉은 소파》도 본인마저 ‘이게 상을 받아도 되나?’ 싶었던 추리소설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을 쓰게 된 일화는 아주 유명하다. 야구장에서 경기를 보다가 방망이가 공에 맞는 상쾌한 소리를 듣는 순간 뜬금없이 ‘소설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요나스 요나손은 기업가로 활동하다가 허리가 아파서 회사를 팔고 스위스로 이주한 것이 계기가 돼 소설을 집필했다. 야구든, 허리 통증이든, 셜록 홈즈든, 그것이 작가의 내부에 있는 그 무엇을 끄집어냈다는 공통점과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가가 되었다는 차별점이 동시에 존재하기에 작가의 이야기들은 재미있다. 그래서 《나를 추리소설가로 만들어준 셜록 홈즈》는 재미있는 에세이이자 회고록이며, 소설가 지망생들에게는 가이드다. 중간중간에 선보이는 ‘리얼리티’ 단편은 보석 같은 덤이다.
시놉시스 여는 글 1. 소설이 뭐길래 그렇게까지 써야 했을까 2. 추리소설을 쓰는 데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뭘까 3. 내 시발점은 셜록 팬픽 소설이었다 4. 너무 졸려서 그만 실수로 5. 카페 홈즈에 가면, 늘 좋은 일이 생긴다 6. 소설의 리얼리티란 무엇인가 7. 내가 정말 이걸 써도 될까 8.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여주기 9. 셜록 홈즈 죽이기 닫는 말
© 2020 깊은나무 (오디오북 ): 9788998822774
출시일
오디오북 : 2020년 12월 10일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KPIPA) 의 ‘2020 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
최근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 추리소설계에 조영주라는 작가가 어떻게 등장했는지를 담담하지만 유머를 잃지 않고 이야기해준다. 촉망받는 극작가가 될 기회도 있었지만 ‘왜’, ‘어떻게’ 추리소설가의 길을 걷고 있는지가 담겨 있기 때문에 조영주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팬들이나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읽을거리가 되어줄 것이다.
추리소설작가의 탄생기
대학교를 졸업하고 특집극 드라마를 선보이며, 여러 군데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촉망받았지만 그 일을 도대체 해 나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위축되었고, 자신감을 상실했다. 자신감 상실은 난독증으로 이어졌고, 아무것도 읽을 수 없고 쓸 수 없는 몇 년이 이어졌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리스타. 커피 한 잔에 집중하며 손님들을 대하다 보니 조금씩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메모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소설은 불가능했다. 어느 날 스타벅스에서 듣게 된 노래 제프 버클리의 ‘할렐루야’. 그 노래에 이끌려 몇 번을 반복해서 듣다가 무심코 소설로 손을 뻗었고, 자연스럽게 소설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야금야금 소설을 탐식하다가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를 손에 넣고 읽다가 외쳤다. “이게 추리소설이라면, 나는 추리소설가가 되겠다!” 천상천하유아독존급의 외침이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추리소설가가 되겠다고 외쳤지만 정작 홈즈를 잘 모르던 작가에게 대학교 친구가 영국 드라마 <셜록>을 소개해주었는데 이것이 셜록 홈즈를 탐구하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펴낸 소설이 《트위터 탐정 설록수》와 《홈즈가 보낸 편지》. 그리고 어느 날 세계문학상을 타게 되는데…….
이 책에서 밝힌 조영주 작가가 ‘작가’가 되기까지의 일화 중 앞부분을 간추린 것이다. 평범하진 않지만 비범하지도 않다. 더더군다나 위인전류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어쩌면 모든 작가의 속성이 이럴지도 모르겠다. 위인의 공통점인, 어릴 때부터 비범한 결과물을 내는 그런 사람은 아닐지라도 ‘글’을 쓰려고 끊임없이 고뇌하고 생각한다. 그 노력의 방식이 다를 뿐이다. 조영주 작가가 노력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매개체는 ‘셜록 홈즈’였다.
셜록 홈즈가 만들어준 작가? 드라마를 보고, 코난 도일의 책을 사서 보고, 홈즈에 관련된 해설서를 읽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오죽하면 글의 소재이자, 단골인 카페 이름이 ‘카페 홈즈’다. 그리고 그의 생활 방식과 탐구는 오롯이 그의 글로 변화하였다. 스스로 패스티슈 소설, 팬픽이라고 부르는 소설로 데뷔했고, 꾸준히 추리소설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12회 세계문학상을 받은 《붉은 소파》도 본인마저 ‘이게 상을 받아도 되나?’ 싶었던 추리소설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을 쓰게 된 일화는 아주 유명하다. 야구장에서 경기를 보다가 방망이가 공에 맞는 상쾌한 소리를 듣는 순간 뜬금없이 ‘소설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요나스 요나손은 기업가로 활동하다가 허리가 아파서 회사를 팔고 스위스로 이주한 것이 계기가 돼 소설을 집필했다. 야구든, 허리 통증이든, 셜록 홈즈든, 그것이 작가의 내부에 있는 그 무엇을 끄집어냈다는 공통점과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가가 되었다는 차별점이 동시에 존재하기에 작가의 이야기들은 재미있다. 그래서 《나를 추리소설가로 만들어준 셜록 홈즈》는 재미있는 에세이이자 회고록이며, 소설가 지망생들에게는 가이드다. 중간중간에 선보이는 ‘리얼리티’ 단편은 보석 같은 덤이다.
시놉시스 여는 글 1. 소설이 뭐길래 그렇게까지 써야 했을까 2. 추리소설을 쓰는 데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뭘까 3. 내 시발점은 셜록 팬픽 소설이었다 4. 너무 졸려서 그만 실수로 5. 카페 홈즈에 가면, 늘 좋은 일이 생긴다 6. 소설의 리얼리티란 무엇인가 7. 내가 정말 이걸 써도 될까 8.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여주기 9. 셜록 홈즈 죽이기 닫는 말
© 2020 깊은나무 (오디오북 ): 9788998822774
출시일
오디오북 : 2020년 12월 10일
한국어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