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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을 향해 치닫는 인류를 위한 정세랑 작가의 서늘하고도 따뜻한 경고
“나는 23세기 사람들이 21세기 사람들을 역겨워할까 봐 두렵다. 지금의 우리가 19세기와 20세기의 폭력을 역겨워하듯이 말이다. 미래의 사람들이 이 시대를 경멸하지 않아도 될 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날카로운 비판조차 결 곱게 다듬은,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이들을 위한 놀이터. 정세랑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장르문학을 쓸 때도 쓰지 않을 때도 나는 한 사람의 안쪽에서 벌어지는 일에 큰 관심이 없다. 그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람들 사이,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저자 : 정세랑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판타스틱》에 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2017년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 《지구에서 한아뿐》 《재인, 재욱, 재훈》 《보건교사 안은영》이 있다.
작가의 말: <7교시>는 과는 다른 세계에 있는 초단편이다. 에드워드 윌슨의 《지구의 절반》을 읽고 영향을 받았다. 나는 정말로 여섯 번째 대멸종이 두렵다. 조류 관찰을 좋아해서 전 세계의 관련 단체 소식을 받고 있는데, 모두 개체 수 급감에 아득하게 절망하고 있다. 요새 ‘극단적인 환경주의자’라는 소리를 자주 듣지만 새들이 다 사라져가는 세계에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치우친 게 아닌지 항변하고 싶다. 욕망은 점점 단순하게 수렴해서,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이를 누비는 작은 새들을 보고 싶은 마음뿐이다. 우리는 이제 우리와 닮은 존재가 아닌 닮지 않은 존재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사랑의 특성은 번지는 것에 있으므로 머지않은 날에 정말 가능할지도 모른다.
낭독자: 김아린 책 읽는 마케터.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 일을 해왔다. 2016년부터 책을 기획하고, 만들고, 또 팔고 있다. 성우 윤소라에게서 낭독법을 사사했다.
© 2020 Arzak (오디오북 ): 9791165507732
출시일
오디오북 : 2020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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