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이 다른 오디오북 생활을 경험해보세요!
※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3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삶 속에서 만나는 인간 이솝과 그가 남긴 우화 이야기!
이솝우화는 짧고 단순한 구조의 쉬운 이야기로 잠재된 인간의 본성과 무의식의 실체를 건드리고 자극했다. 우리가 잘 아는 동물의 사악한 속성을 보여주며 인간과 동일시했다. 이솝우화는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 융합으로 완성된 헬레니즘 문화의 토양 속에서 꽃핀 것이다, 그리스인의 합리적 사고(思考)가 고대 이집트의 우화 형식과 만나 인류의 의식세계를 한 단계 높게 끌어올렸다. 고대 그리스 폴리스의 철학과 수사학은 수준 높은 언어의 미학이었다. 그러나 수사학은 민주주의의 맹점의 하나인, 즉흥적인 설득으로 민중을 선동하는 도구로 악용되었다. 정치적인 말장난으로 인간의 상식과 진실을 교란하는 궤변은 민주주의의 해파리 같은 존재였다. 궤변을 일삼는 언어의 마술사인 소피스트들은 이솝우화를 만나면 즉시 가면을 벗어야 했다.
고대 그리스로의 시간 여행 저자가 라 퐁텐 〈우화〉에서 관심 있게 찾은 것은 ‘인간 이솝의 생애’였다. 이곳에서 우리는 라 퐁텐이 엮은 여정(旅程)을 밟으며, 역사적 흔적을 따라 우화를 곁들이고 신화를 불어넣어 〈사막을 걷는 낙타, 인간 이솝〉을 만나게 된다. 우리가 만나는 이솝은 숨 쉬는 인간이며, 책 속에 갇힌 우화가 아니라, 삶 속에 녹아든 현실로 되살아나서, 현재를 사는 우리와 시공간을 초월해서 우리 영혼과 밀접하게 연결됨을 깨닫게 해준다. 신화도 박제된 신화가 아닌, 살아있는 신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게 될 것이다.
어른을 위한 우화 이솝우화는 대상이 노예였고, 성인 남자였다. 우화와 신화에는 미세한 차이점이 있다. 우화는 아픈 곳을 콕 집어서 민낯의 솔직한 충고로 인간의 속물근성을 조롱하고, 풍자로 가르치려 든다. 그래서 독자는 우화를 읽으면서 쾌감과 동시에 양심의 가책에 의한 심리적인 거부감을 경험한다. 신화는 신들의 삶을 이웃집의 평범한 일상사처럼 극화(劇化)해서 인간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면서 동시에 인간이 견뎌내야 할 숙명적인 고통을 감내할 힘을 주고 위로한다. 우화나 신화를 인간의 생물학적인 관점으로 분석하면 안 된다. 인간을 기준으로 우화와 신화를 이해하려면, 두뇌의 신경망에 무리가 생긴다. 개인적인 종교나 가치관에 얽매어도 이해에 어려움이 생긴다. 우리의 여행 중에 우화와 신화를 만나면 놀라지 말고, 평가하려 들지 말고, 지나치는 산과 흐르는 물 보듯 있는 그대로를 사심 없이 무심하게 읽어주기 바란다. 우화는 우화일 뿐이고, 신화는 신화일 뿐이다. 열린 마음과 겸허한 자세, 순수한 정서만이 이솝우화를 깊이 사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때로는 사악한 인성을 지닌 어떤 사람이 사자의 횡포를 보면서, 그것을 사자의 특권처럼 자신의 갑질을 정당화하거나, 힘없는 사람이 자신의 비굴함을 합리화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가능한 한 저자의 개인적인 해석이나 교훈은 절제하려고 애썼다고 술회한다. 독자들이 깨달음의 기쁨과 감동의 여운을 음미하는 즐거움을 위해서이다. 우리의 상상과 시공을 초월한 즐거운 시간 여행, 〈사막을 걷는 낙타, 인간 이솝〉 이야기는 전쟁포로로 팔려간 때부터 시작된다.
© 2023 출판 이솝 (오디오북 ): 9791198542403
출시일
오디오북 : 2023년 12월 12일
국내 유일 해리포터 시리즈 오디오북
5만권이상의 영어/한국어 오디오북
키즈 모드(어린이 안전 환경)
월정액 무제한 청취
언제든 취소 및 해지 가능
오프라인 액세스를 위한 도서 다운로드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오디오북을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2-3 계정
무제한 청취
2-3 계정
무제한 청취
언제든 해지하실 수 있어요
2 개 계정
17900 원 /월한국어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