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평가
4.65
언어
한국어
카테고리
소설
길이
6시간 25분

엄마가 남기고 간 것

저자: 오윤희 내레이터: 최하나 오디오북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새삼 새로운 충격을 주는 것들이 있다.

우리에게 비극의 역사로 남은 위안부와 양공주에 대한 이야기가 그럴 것이다. 저자는 우연히 읽었던 책 속에 짤막히 소개된 재미 교포 저자의 이야기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 속에 함께하고 있는 그들의 삶을 들려 준다. 그저 소설 속 인물에 불과한 ‘영숙’과 ‘제이드’이지만 우리는 그들을 통해 분명히 존재하는 현실을 만나게 된다.

목차
제이드 1: 2019년 10월
제이드 2
제이드 3
영숙 1: 1971년 4월
영숙 2
영숙 3
영숙 4: 1972년
영숙 5: 1973년
제이드 4: 2019년 11월
영숙 6: 2019년 9월
에필로그: 제이드

저자: 오윤희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코리아헤럴드]를 거쳐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2005년부터 사회부 경찰 기자를 거쳐 사회정책부(교육, 복지 담당), 산업부(유통, 부동산 담당)에서 근무했으며 동유럽 특파원을 거쳐 ‘위클리비즈’ 팀에서 해외 유명 기업인과 석학들을 만나 취재했다. 외국 석학과 기업인을 인터뷰한 경험을 살린 경영서 『정반합』(비즈니스 북스, 2015)을 출간했다. 동유럽특파원과 뉴욕특파원을 역임했다.
질곡의 삶을 산 엄마의 비밀을 찾아 나선 딸의 이야기, 소설 『엄마가 남기고 간 것』(2021)을 썼다. 『삼개주막 기담회』(2021)는 역사 기담소설로, 작가는 현대적인 문장과 스타일을 동원해 이전에 볼 수 없던 감각적인 기담 장르를 만들어냈다. 야사나 사서에서 빌려온 소재가 아니라 작가가 시대상을 배경으로 창작한 소재와 사건이라 더욱 다채롭고 긴장감이 넘친다. 2022년 스토리텔과 낸 오디오 퍼스트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으로 서비스 중이다. 작가는 불가해하고 비현실적인 기담의 속성에서 오히려 현실의 삶을 지탱하는 굳건한 뿌리를 발견하고, 거기 얽힌 복잡한 인간의 내면에서 단순한 진리를 깨닫게 한다.

낭독자: 최하나
KBS 30기 성우로, ‘명탐정 코난’의 ‘정두나’, ‘데스노트’의 ‘키요미’, ‘노다메 칸타빌레’의 ‘미카’ 등을 연기했으며, 10년 이상 오디오북 낭독을 이어오고 있다.

출판사 서평: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할 ‘엄마가 남기고 간 것’

저자는 우연히 읽게 된 책에 소개된 재미교포 저자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의 양공주와 그 딸의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한다. 우리의 어두운 역사 한쪽을 담고 있어서인지, 저자의 훌륭한 필력 때문인지 두 여성의 삶이 그저 소설 같지만은 않다.

저자가 섬세하게 그려 낸 이야기 속 인물들의 심리와 탄탄한 서사는 이 책을 두 번째 들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처음에는 ‘제이드’의 입장에서 함께 의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 나간다면 ‘영숙’의 삶을 알고 난 다음에는 이 책의 모든 문장이 새롭게 다가와 마치 다른 소설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마지막 ‘제이드’의 에필로그는 이 이야기가 소설이 아닌 실존 인물의 인생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속에서 무언가를 찾길 바라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할,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을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길 바란다.

© 2022 Storyside (오디오북) ISBN: 9789180445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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