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은 음산하고 황량한 요크셔의 황야를 배경으로 악마적이라고 할 정도로 난폭한 인간의 애증을, 3대에 걸친 특이한 성격의 일가족들이 펼치는 사랑과 증오와 복수를 강력한 필치로 묘사하고 있다. 발표 당시에는 내용이 어둡고 비도덕적이라는 이유로 비난까지 받았으나, 현재에는 인간의 정열을 극한까지 추구한 고도의 예술작품으로써 높이 평가되면서 세계 10대 소설의 하나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는 평과 함께 최고의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을 둘러싼 사계절의 풍경 묘사와 요크셔 지방 농민들의 생활을 극적인 형태로 리얼하게 포착해 낸 점은 작가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풍부하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을 잘 보여준다. 주제와 표현기법에 있어서도 당대의 다른 소설들과는 판이하게 달라 작자에 대한 숱한 의혹과 갖가지 억측을 낳게 했지만, 짧은 생애를 이름모를 들꽃처럼 살다 간 한 불행한 작가에 의해 탄생한 ‘폭풍의 언덕’은 오늘날 누구나의 서가에 반드시 꽂혀 있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저자: 에밀리 브론테 (Emily Brontë)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1818년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목사인 패트릭 브론테와 마리아 브랜웰 사이에서 여섯 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그중 셋째 딸이 『제인 에어』로 영국 문학사에 길이 남은 작품을 쓴 샬럿 브론테다. 아버지는 목사였지만 문학에 조예가 깊었고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남매들은 10대 초반부터 산문과 시로 습작을 한다.
목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하워스 교구에서 자라났는데, 세 살 때 어머니가 사망하고 청소년기에 세 명의 언니들도 병사했다. 월터 스콧, 바이런, 셸리 등의 작품을 좋아했고, 이야기를 짓고 일기 쓰기를 즐겼다. 에밀리는 1847년 엘리스 벨이라는 남성의 가명으로 『폭풍의 언덕』을 출간한다. 목사의 딸로서 교사 생활을 잠깐 한 것이 전부인 평범해 보이는 그녀가 모든 사람에게 강렬한 충격을 주는 작품을 내놓은 것이다.
1846년 샬럿이 에밀리의 시를 발견하고는 출판사에 시집 출판을 문의하여 세 자매의 가명을 제목으로 한 공동 시집 『커러, 엘리스, 액튼 벨의 시 작품들』을 냈다. 1847년 에밀리의 『폭풍의 언덕』과 앤의 『아그네스 그레이』가, 그리고 샬럿의 『제인 에어』가 출간되었다. 언니 샬럿이 쓴 『제인 에어』가 출간 즉시 큰 인기를 얻으며 성공을 거둔 것과 달리 『폭풍의 언덕』은 출간 당시 작품 내용이 지나치게 야만적이고 잔인하며 비윤리적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에밀리는 마치 자신이 직접 그 폭풍을 맞은 듯, 작품을 출간한 이듬해인 1848년, 폐결핵에 걸려 30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에밀리는 『폭풍의 언덕』이라는 한 권의 대작으로 국내에 소설가로만 알려져 있으나, 영미권 대학의 영문학과에서는 중요한 시인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에밀리는 어릴 때부터 가족의 잇따른 죽음을 경험해야 했지만 상상력을 통해 “죽음에서 아름다운 생명을 불렀”으며, 피아노와 외국어를 독학하면서 좁은 집에 머물렀지만 “성스러운 목소리로, 현실의 세상에 대해 속삭”였다.
역자: 안진이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대학원에서 미술 이론을 전공했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영혼의 순례자 반 고흐》 《헤르만 헤르츠버거의 건축 수업》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 《타임 푸어》 《마음가면》 《포스트자본주의: 새로운 시작》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낭독자: 문지영 KBS 39기 성우로, KBS 무대, 라디오 극장, 라디오 독서실, 소설극장 등을 통해 다수의 매체를 통해 낭독자로 활동하고 있다.
© 2021 Storyside (오디오북 ): 9789152168783
번역자 : 안진이
출시일
오디오북 : 2021년 8월 29일
『폭풍의 언덕』은 음산하고 황량한 요크셔의 황야를 배경으로 악마적이라고 할 정도로 난폭한 인간의 애증을, 3대에 걸친 특이한 성격의 일가족들이 펼치는 사랑과 증오와 복수를 강력한 필치로 묘사하고 있다. 발표 당시에는 내용이 어둡고 비도덕적이라는 이유로 비난까지 받았으나, 현재에는 인간의 정열을 극한까지 추구한 고도의 예술작품으로써 높이 평가되면서 세계 10대 소설의 하나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는 평과 함께 최고의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을 둘러싼 사계절의 풍경 묘사와 요크셔 지방 농민들의 생활을 극적인 형태로 리얼하게 포착해 낸 점은 작가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풍부하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을 잘 보여준다. 주제와 표현기법에 있어서도 당대의 다른 소설들과는 판이하게 달라 작자에 대한 숱한 의혹과 갖가지 억측을 낳게 했지만, 짧은 생애를 이름모를 들꽃처럼 살다 간 한 불행한 작가에 의해 탄생한 ‘폭풍의 언덕’은 오늘날 누구나의 서가에 반드시 꽂혀 있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저자: 에밀리 브론테 (Emily Brontë)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1818년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목사인 패트릭 브론테와 마리아 브랜웰 사이에서 여섯 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그중 셋째 딸이 『제인 에어』로 영국 문학사에 길이 남은 작품을 쓴 샬럿 브론테다. 아버지는 목사였지만 문학에 조예가 깊었고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남매들은 10대 초반부터 산문과 시로 습작을 한다.
목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하워스 교구에서 자라났는데, 세 살 때 어머니가 사망하고 청소년기에 세 명의 언니들도 병사했다. 월터 스콧, 바이런, 셸리 등의 작품을 좋아했고, 이야기를 짓고 일기 쓰기를 즐겼다. 에밀리는 1847년 엘리스 벨이라는 남성의 가명으로 『폭풍의 언덕』을 출간한다. 목사의 딸로서 교사 생활을 잠깐 한 것이 전부인 평범해 보이는 그녀가 모든 사람에게 강렬한 충격을 주는 작품을 내놓은 것이다.
1846년 샬럿이 에밀리의 시를 발견하고는 출판사에 시집 출판을 문의하여 세 자매의 가명을 제목으로 한 공동 시집 『커러, 엘리스, 액튼 벨의 시 작품들』을 냈다. 1847년 에밀리의 『폭풍의 언덕』과 앤의 『아그네스 그레이』가, 그리고 샬럿의 『제인 에어』가 출간되었다. 언니 샬럿이 쓴 『제인 에어』가 출간 즉시 큰 인기를 얻으며 성공을 거둔 것과 달리 『폭풍의 언덕』은 출간 당시 작품 내용이 지나치게 야만적이고 잔인하며 비윤리적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에밀리는 마치 자신이 직접 그 폭풍을 맞은 듯, 작품을 출간한 이듬해인 1848년, 폐결핵에 걸려 30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에밀리는 『폭풍의 언덕』이라는 한 권의 대작으로 국내에 소설가로만 알려져 있으나, 영미권 대학의 영문학과에서는 중요한 시인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에밀리는 어릴 때부터 가족의 잇따른 죽음을 경험해야 했지만 상상력을 통해 “죽음에서 아름다운 생명을 불렀”으며, 피아노와 외국어를 독학하면서 좁은 집에 머물렀지만 “성스러운 목소리로, 현실의 세상에 대해 속삭”였다.
역자: 안진이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대학원에서 미술 이론을 전공했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영혼의 순례자 반 고흐》 《헤르만 헤르츠버거의 건축 수업》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 《타임 푸어》 《마음가면》 《포스트자본주의: 새로운 시작》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낭독자: 문지영 KBS 39기 성우로, KBS 무대, 라디오 극장, 라디오 독서실, 소설극장 등을 통해 다수의 매체를 통해 낭독자로 활동하고 있다.
© 2021 Storyside (오디오북 ): 9789152168783
번역자 : 안진이
출시일
오디오북 : 2021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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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w
2021년 10월 4일
아무래도 오래된 번역으로 읽은 오디오북이다 보니 번역이 거슬리는 부분은 있지만 성우님 연기가 워낙 좋아서 잘 들었습니다
하
2021년 10월 15일
성우님의 목소리랑 연기는 너무 좋은데 캐릭터들이 다 이해가 안 되고 개연성도 없고 내용이 쳐집니다
한달한권
2022년 8월 1일
듣기를 한번 시작하면 삼일 내내 듣게된다. 지금 새벽 3시가 넘었는데 졸린 눈을 비비벼 끝까지 완독!
정희
2023년 5월 27일
격정적이고 극히 낭만적인 그 유명한 ‘폭풍의 언덕’ 잘 들었습니다
Jany
2022년 6월 12일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라라랜드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어요. 그들도 저들처럼 살 수 있었을텐데.. 갈수록 마치 처음 시작되는 장면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았어요. 거칠다는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리는 책이었습니다
Lee
2023년 4월 2일
고전은 고전. 당시에는 파격이었을 듯 하지만 분명 어딘가에는 있을 법한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이 두 세대에의 히스토리로 흥미진진하게 그려진 작품.
kkam
2022년 5월 31일
생각보다 그냥 그랬어요 너무 기대했나
m
2023년 9월 4일
잘들었습니다. 성우분이 잘읽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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