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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명콤비 왓슨 박사의 실종 사건에 뛰어든 에놀라, 기발한 추리, 뛰어난 변장술로 미궁 속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다!
왓슨 박사가 셜록 홈즈의 오른팔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만큼 왓슨 박사의 실종은 충격 그 자체다. 셜록마저도 왓슨 박사의 소재에 대해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는 가운데 에놀라는 왓슨 박사의 집으로 배달된 꽃다발이 죽음을 상징하는 꽃들로 채워져 있음을 간파하고 사건에 뛰어든다. 과연 에놀라는 너무 늦기 전에 왓슨 박사를 찾을 수 있을까? 이중인격을 소재로 한 작품 가운데 수작으로 꼽히는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연상케 하는 『기묘한 꽃다발』은 인간의 두 가지 본능인 ‘선’과 ‘악’의 내면을 드러내 보이는 한편, 소설 말미에는 그동안 좀처럼 부각되지 않던 마이크로프트 홈즈의 활약상으로 반전의 재미를 더하며 무심한 척 동생을 감싸주는 셜록 홈즈의 따뜻한 형제애가 돋보이기도 한다.
“스프링어의 19세기 후반 영국에 대한 묘사는 생생하고, 미스터리는 흥미롭다. 영리하고 활기찬 여주인공 에놀라 역시 독자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갈 것이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목차 1889년 3월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89년 4월 옮긴이의 글
저자: 낸시 스프링어 (Nancy Springer) 신화적 판타지, 현대소설, 마술적 사실주의, 공포, 미스터리라는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성인은 물론 청소년과 아동을 대상으로 무려 50권에 이르는 저서를 냈다. 전 세계적으로 2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그녀는 영 어덜트 소설 『터칭 잇Toughing It』(1994)과 『제이미 브리저Jamie Bridger』(1995)로 에드거 어워드 최우수 미스터리상을, 『라크 온 더 윙Larque on the Wing』(1994)으로 팁트리 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이 외에도 다수의 상을 받았다. 단편소설 『말의 갈기를 땋는 소년The Boy Who Plaited manes』으로 휴고 어워드 최우수 단편상과 네뷸라 어워드 최우수 단편상, 월드 판타지 최우수 단편상을 받았으며 로커스 어워드 최우수 단편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낸시 스프링어의 책은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일본, 이스라엘, 스페인, 터키, 브라질 등에서 번역 및 출간되었으며, 현재 그녀는 남편과 함께 플로리다에 살고 있다. 낸시 스프링어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수없이 반복해 읽으며 자랐고, 독자들에게 또 다른 특별한 여성 캐릭터를 소개하고자 그녀가 그토록 사랑했던 탐정의 어린 여동생 에놀라 홈즈를 탄생시켰다.
역자: 김진희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UBC 경영대에서 MBA 본 과정을 수학했다. 홍보 컨설팅사에 재직하면서 지난 10여 년간 삼성전자, 한국 P&G, 한국 HP 등의 글로벌 브랜드 뉴미디어 광고 및 홍보 컨설팅을 수행했다. 편집자와 출판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 브랜딩, 광고, 홍보, 미디어, 대중문화 분야에서 글을 쓰고 있다.
낭독자들: 이지선 KBS 42기 성우로, KBS 무대, 라디오 극장, 라디오 문학관을 통한 다양한 작품에 낭독자로 참여했다.
서정익 KBS 43기 성우로, ‘KBS 스페셜’,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등의 TV 내레이션과 ‘KBS 무대’, ‘라디오 극장’ 등을 통해 다양한 도서 낭독에 참여했다.
출판사 서평: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방불케 하는 악인 자매의 등장, 더욱 담대해진 추리력으로 탐정의 진가를 발휘하는 에놀라의 맹활약! 3권에서는 주인공 에놀라만큼이나 흥미롭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악당들이 등장한다. 우선 책의 첫머리부터 정신병원에 갇힌 채 등장하는 키퍼솔트. 그는 간수들과 싸우기도 하고 자신은 정신병자가 아니라며 내보내달라 떼를 쓰기도 하다가 또 난데없이 헛웃음을 짓는 등 온갖 기묘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는 한편 왓슨 박사의 부인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실의에 빠져 있다. 과연 여기에는 어떤 연관성이 존재하고 누가 어떤 실마리를 발견해낼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어떤 반전이 숨어 있을 것인가. 이러한 궁금증을 배가시키는 또 다른 매개체들이 있다. 왓슨 박사의 집으로 배달되어온 의문의 꽃다발, 일그러진 얼굴, 음산한 분위기의 꽃들이 자라고 있는 온실, 온갖 잡동사니를 파는 상점의 배후에는 바로 페르텔로트와 플로라 자매가 있었다. 여기서 정신병자 여동생 플로라를 감싸는 페르텔로트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인정 많고 친절한 헨리 지킬 박사와 결국 악에 지배되어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밤거리를 활보하는 하이드를 연상케도 한다. 과연 에놀라는 어떻게 이들의 상관관계를 파헤쳐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낼 것인가.
“언니는 날 항상 돌봐줄 거야.” 그 광적인 목소리가 지겹도록 반복되고 있었다. 그사이 난 난간 위에서 큰대자로 누워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난간에 오르는 것만 해도 식겁하여 거의 기절할 지경인데 그 섬뜩한 목소리까지 듣고 있자니 더욱 오금이 저렸다. (…) “언니는 항상 날 돌봐줄 거야, 그렇지 언니? 말해봐! 언니는 항상 날 돌봐줄 거야.” “물론 난 항상 널 돌봐줄 거야.” 마침내 페르텔로트가 딱딱거리며 입을 열었다. “항상 그래왔고, 그렇지?” 그러자 다른 한 여자가 의기양양하게 쏘아붙였다. “쥐들이 내 얼굴을 뜯어 먹도록 했던 것만 빼면 언니 말이 맞지.” (p. 135)
빅토리아 시대 홈즈 가문의 막내딸 에놀라, 주홍씨 같은 여성차별의 굴레를 차버리다! 셜록의 총명함은 물론 ‘외모’까지 빼다 박은 모습으로 의 문을 연 에놀라. 1, 2권에 이어 3권에서도 그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더욱더 엉뚱하고 시크하며 활력 넘치는 포복절도의 모습을 선사한다. 굴뚝을 타고 올라가기도 하고, 탐조등을 피해 지붕을 날아다니는가 하면, 온실 지붕을 뚫고 화초 더미에 떨어져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는 등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모험의 진수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번 이야기에서 에놀라는 그녀만의 섬세하고 독특한 추리력으로 세계적인 탐정 셜록 홈즈의 능력을 뛰어넘는 기발함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셜록이 간과한 부분을 에놀라는 결코 놓치지 않았던 것이다. “셜록 오빠는 총명했지만 미궁 같은 문제 해결에 몰두하느라 여성의 영역을 무시하는 실수를 계속 범했다. 이를테면, 진열장 유리를 두리번거리지 않는다든지, 아무리 구미가 당기는 화려한 옷과 보석도 지나쳐버린다든지, 거리의 사람들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든지…….”(p. 69) 이는 여성의 역할이 극히 제한적이던 빅토리아 시대, 그것도 만만치 않은 홈즈 가문의 막내로 태어난 에놀라가 오히려 그 차별을 자신만의 장점으로 승화시켰음을 드러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마이크로프트 홈즈의 존재감으로 더해진 반전의 흥미, 그리고 셜록 홈즈에게 탐정의 자질을 인정받기 시작한 에놀라! 셜록 홈즈의 일곱 살 터울 형이자 에놀라의 큰오빠인 마이크로프트. 인간적 끌림이 있던 셜록 오빠와 달리 사실 마이크로프트는 시리즈 1권의 첫 등장부터 비호감인 인물로 에놀라에게 빅토리아 사회에 어울리는 여성상을 강요하고 기숙학교로 떠나보내려고만 했다. 더구나 에놀라는 그런 큰오빠에 대해 자신이 실종된 상황에서 어떤 관심도 보이지 않은 사람이라고 단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이야기 편에서 에놀라는 자신의 이런 추측이 완전히 잘못된 것이었음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마이크로프트 오빠는 자신을 찾고자 했을 뿐 아니라, 엄마와 자신이 사용한 암호를 해독하는 데 있어서도 셜록 오빠보다 앞서 있었음을 깨달았다. 거기다 에놀라 자신이 보낸 암호 메시지를 해독하고 화끈한 행동으로 화답한 사람도 바로 다름 아닌 마이크로프트 오빠였다는 사실을.
날 찾느라 전혀 수고하지 않은 사람, 그저 왕좌에 앉은 왕마냥 명령만 내리던 마이크로프트 오빠였다. 오빠는 평소 자신의 영향권인 집, 사무실, 디오게네스 클럽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었다. 아니면 그런 모습은 그저 이전까지의 내 추측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완전히 잘못된 추측 말이다. 명백히 마이크로프트 오빠는 날 찾고자 했다. 내 큰오빠, 마이크로프트는 엄마와 내가 사용한 꽃의 코드를 완전히 익히는 데 셜록 오빠보다 앞서 있었다. 그리고 날 유인할 만한 게 뭔지를 알아채는 데도 위험천만할 정도로 앞서 있었다. (p. 182)
한편 이번에야말로 에놀라는 셜록 오빠에게도 인정받는다. 어린애라고만 여겼던 여동생이 자신도 못 해낸 일,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 왓슨 박사를 구해낸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셜록은 이렇게 말한다. “이보게, 왓슨. 자네는 선한 사람이라 날 비난하지 않는군. 그러나 확실히 조사해야 할 부분을 간과한 것에 대해 난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다네. 내 여동생이 아니었다면 자넨 지금도 콜니 해치에 갇혀 있을 거야.”(p. 214) 동생을 향한 속 깊은 애정이 내비침과 동시에 따뜻한 형제애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 2021 Storyside/북레시피 (오디오북 ): 9789152166598
번역자 : 김진희
출시일
오디오북 : 2021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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