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라이프의 시작

격이 다른 오디오북 생활을 경험해보세요!

  • 언제든 손쉽게 구독해지 가능
  • 월정액 11900원 부터
  • 무제한 청취
  • 총 5만권 이상의 영/한 오디오북
  • 온가족을 위한 다양한 오디오북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kr all devices
Cover for 우리 집에 엄마가 산다

우리 집에 엄마가 산다

82 평가

4.6

시간
9 시간 13 분
언어학습
한국어
형식
컬렉션

소설

우리 집에 대학생 엄마가 살고 있다 “그대, 엄마의 이름을 불러본 적이 있는가!”

자발적 하숙생이 되어버린 엄마, 강순희와 느닷없이 하숙집 아줌마가 된 딸, 백연화의 좌충우돌 휴먼 드라마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모녀.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할 날은 찾아올까? WELCOME TO 연화하숙. 연화였지만 언젠가 순희 씨가 될 세상의 모든 딸들과 이제는 순희 씨가 되어버린 모든 엄마들에게, 이곳 연화하숙으로 초대합니다. 다 큰 년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른다며 언제 들어올거냐며 시간마다 울려대던 엄마의 전화가. 자신이 들어오기 전까지 켜진 TV 앞 소파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몰려오는 잠을 억지로 이겨내던 엄마의 뒷모습이. 때때로 자신을 마중 나왔던 골목길 모퉁이 길게 걸려있던 엄마의 그림자가 생각나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게 되는 소설이다.

프롤로그 엄마의 이름을 불러본 적 있나요? 1 우리는 연화하숙에 산다 2 연화하숙의 봄, 우리는 3 모녀의 마음에 봄바람이 불 때 4 보통이 넘는 두 여자에게 대처하는 법 5 원래 엄마는 신파라니까 6 요상한 물건의 주인 7 어른의 맛은 오지랖이다 8 그까짓 것 뭐 어쩌라고? 9 엄마의 엄마 10 연화하숙 식구들 에필로그 우리 집에는 오늘도 엄마가 산다

저자: 배경희 고등학교까지 한국음악을 전공하다 여행 중 마주한 승무원의 모습에 반해 진로를 바꿔 중부대학교에서 항공서비스학과에 진학해 전공했다. 그러던 어느 날 중국 드라마에 빠져 짐 가방 하나 꾸려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천진대학 외국인 학부를 수료했다. 그녀는 문득 꽃이 좋아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하고 7년째 작은 플라워 숍을 운영 중이고, 다른 어느 날에는 전통주의 매력에 취해 그 길로 한국전통주연구소로 달려가 전통주 과정을 수료하고 아파트 앞 베란다 장독대에 전통주를 만들어 먹는다.

늘 어느 날 문득으로 시작한 그녀가 이번에는 그냥 글이 좋아 글을 쓰기 시작해서 『결국 너에게 닿았다』를 카카오페이지에 출간했다. 휴먼 드라마 소설 『우리 집에 엄마가 산다』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작가는 유창한 소설가도 전공한 시인도 아니다. 하고픈 건 일단 하고 보는, 좋으면 못 먹어도 GO! 평범한 막무가내 작가가 들려주는 우리 주변의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울고 웃는 이야기 속으로 이제 독자들을 초대하려 한다.

낭독자: 김봄 KBS 44기 성우로, 'KBS 무대', '라디오 극장', '소설극장', '라디오 문학관' 등을 통해 다수의 소설 낭독에 참여했다.

출판사 서평: 누군가 그랬다.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엄마를 만들었다고. 그대, 그런 엄마의 이름을 불러 본적이 있나요?

“나이 오십이 넘어도 내 인생 내가 모르는 건, 스물이나 너처럼 서른이나 비슷하더라고.”

누군가의 엄마와 딸이기 전에, 그저 사람 강순희와 백연화로 살아가고 싶은 두 사람이 전해주는 드라마.

“나처럼 살지 말라고. 나처럼 이름도 없이 엄마, 아줌마로 살지 말라고. 너는 그냥 여자 아니, 사람 백연화로 살라고, 그래서 네 이름 갖다 쓴 거야. 적어도 우리 하숙 이름 부를 때는 네 이름 석 자 불러주니까.”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작은 일에도 걱정을 만들었고 그 걱정은 자연스레 조바심을 낳았다. 그 염려되는 마음이 귀찮고 간섭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그걸 잔소리라 여기며 하찮게 치부했다. 엄마와 입장이 바뀌니 그제야 기억 속 그 언젠가의 엄마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이토록 공감이 될 줄이야. 매일 같이 자신을 괴롭히던 잔소리 또한 순희 씨의 마음이었다는 걸 참으로 일찍도 깨달은 자신이 한심해 작게 코웃음을 쳤다. 강순희와 백연화로 살기로 했지만 순희 씨는 여전히 연화의 엄마였고, 연화는 여전히 순희 씨의 딸이었다.

여기 꼭 닮은 엄마와 딸이 살고 있다

세상의 혈육이라고는 단 둘뿐인 엄마 순희 씨 그리고 딸 연화. 연화하숙 4층 주인 세대에는 여느 집 다정한 엄마와 딸 사이와는 조금 다른 그녀들이 있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모녀이지만, 실상 삼십 년 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아버지이자 남편이었고 보호자였으며 친구였다. 마음만큼은 서로를 끔찍이 여기지만 표현에는 끔찍하리만큼 서툰 모습까지 꼭 닮은 두 모녀의 사이가 삐거덕거리기 시작한 건 아마도 그때부터였다.

엄마, 순희 씨...

스스로 깡순희가 되어 버텨온 세월 51년이었다. 홀몸으로 안 해본 일 없이 세상에 하나뿐인 딸년 연화를 잘 키워 대한민국 최고 대기업에 입사시킨 사람이 바로 나 강순희다. 이제야 겨우 숨통 트이며 사는 나에게 뭐? 암이란다. 차가운 수술실에 눕자, 처녀 시절 태아 초음파 사진과 대학 합격증을 양손에 쥐고 펑펑 울다가 박박 찢어 쓰레기통에 버렸던 합격증이 그렇게 다시 손에 쥐고 싶어졌다. 보여줄 사람도 없는 가슴 도려낸 게 뭔 대수인가 싶었건만 생각보다 아리고 수치스럽다.

그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딸년이란 것이 걸핏하면 “내 인생이야 엄마가 무슨 상관이야”란다. 그로부터 얼마 후 딸아이 앞에 대학 합격증과 보증금 천만 원이 든 봉투를 내밀었다. 나도 이제 엄마, 하숙집 아줌마 안 해! 인생은 60부터라는데 나는 이제 겨우 반 백살이다 이거야! 홀로서기 하는 신입생 강순희라 불러다오!

딸, 연화...

삶이 지칠 때면 늘 들려오는 엄마의 18번.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나도 안다. 스무 살 꽃보다 아름다운 나이에 날 임신하고 여자 홀몸으로 이 나이까지 키워준 것을. 그렇기에 나 또한 그 흔한 사춘기 반항 한 번 없이 앞만 보며 달려왔다. 백연화보다는 강순희의 착한 딸로 살아왔다. 누구의 딸이 아닌 나로 살아보고 싶어서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 치고 나왔다. 그런데 느닷없이 엄마가 자신의 뒷바라지를 하란다. 기가 막히다. 다 늙어서 무슨 대학? 게다가 뭐, 독립? 팔자에도 없는 하숙 아줌마를 하며 엄마 뒷바라지를 하라고? 어쩐지 청춘을 찾기 위한 엄마의 절박함이 나를 이곳 연화하숙에 주저앉히고 말 것만 같아서 나는 지금 너무나도 불안하다.

© 2022 Storyside (오디오북): 9789180447690

출시일

오디오북: 2022년 6월 29일

다른 사람들도 즐겼습니다 ...

  1. 밤의 양들 1 : GOSPEL OF MURDER
    밤의 양들 1 : GOSPEL OF MURDER 이정명
  2. 햇빛 쏟아지던 여름
    햇빛 쏟아지던 여름 임은하
  3. 뿌리 깊은 나무 1
    뿌리 깊은 나무 1 이정명
  4. 밤의 이야기꾼들
    밤의 이야기꾼들 전건우
  5. 오즈의 의류수거함
    오즈의 의류수거함 유영민
  6. 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댄 거마인하트
  7. 살인자의 쇼핑 목록
    살인자의 쇼핑 목록 강지영
  8.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김이랑
  9. 목소리를 삼킨 아이
    목소리를 삼킨 아이 파리누쉬 사니이
  10.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경민선
  11. 시크릿 허즈밴드
    시크릿 허즈밴드 김류현
  12. 전남친의 유언장
    전남친의 유언장 신카와 호타테
  13. 조선의 형사들: 사라진 기와
    조선의 형사들: 사라진 기와 정명섭
  14. 엄마의 엄마
    엄마의 엄마 스즈키 루리카
  15. 살롱 드 홈즈
    살롱 드 홈즈 전건우
  16. 벙커
    벙커 추정경
  17. 엄마, 거기 숨겼어, 꼭 찾아
    엄마, 거기 숨겼어, 꼭 찾아 황 희
  18. 관통하는 마음
    관통하는 마음 전우진
  19. 살인자의 쇼핑몰
    살인자의 쇼핑몰 강지영
  20.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21.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1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1 한산이가
  22.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23. 수상한 간병인
    수상한 간병인 오윤희
  24. 공허한 십자가
    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25. 빽넘버
    빽넘버 임선경
  26. 내가 죽였다
    내가 죽였다 정해연
  27. 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고민 상담부 나의 괴물님
    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고민 상담부 나의 괴물님 명소정
  28. 퀸스 갬빗
    퀸스 갬빗 월터 테비스
  29. 하쿠다 사진관
    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30. 소원을 이루는 완벽한 방법
    소원을 이루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31. 마음을 치료하는 당신만의 물망초 식당
    마음을 치료하는 당신만의 물망초 식당 청예
  32. 봉제인형 살인사건
    봉제인형 살인사건 다니엘 콜
  33. 한성부, 달 밝은 밤에
    한성부, 달 밝은 밤에 김이삭
  34. 산책을 듣는 시간
    산책을 듣는 시간 정은
  35. 메이비 메이비 낫
    메이비 메이비 낫 김언희
  36. 환상서점: 돼지우리
    환상서점: 돼지우리 소서림
  37.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1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1 프레드릭 배크만
  38. 3일간의 행복
    3일간의 행복 미아키 스가루
  39. 서점 탐정 유동인
    서점 탐정 유동인 김재희
  40. 할매가 돌아왔다
    할매가 돌아왔다 김범
  41. 경계인
    경계인 김민현
  42. 백일청춘
    백일청춘 정해연
  43. 나의 몫 1
    나의 몫 1 파리누쉬 사니이

언제 어디서나 스토리텔

  • 국내 유일 해리포터 시리즈 오디오북

  • 5만권이상의 영어/한국어 오디오북

  • 키즈 모드(어린이 안전 환경)

  • 월정액 무제한 청취

  • 언제든 취소 및 해지 가능

  • 오프라인 액세스를 위한 도서 다운로드

인기

스토리텔 언리미티드

5만권 이상의 영어, 한국어 오디오북을 무제한 들어보세요

11900 원 /월
  • 계정 1개

  • 무제한 청취

  • 사용자 1인

  • 무제한 청취

  • 언제든 해지하실 수 있어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패밀리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오디오북을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매달 17900원 부터
  • 2-3 계정

  • 무제한 청취

  • 2-3 계정

  • 무제한 청취

  • 언제든 해지하실 수 있어요

2 개 계정

17900 원 /월
지금 바로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