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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디오북은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의 「2021년 대구지역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장정옥 씨의 소설집 [봄의 신부]는 기습하듯이 덮친 불행으로 세상을 떠났거나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바치는 위로의 미사곡이다. 천안함 사고나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등 시간이 흘러 더는 그들을 추억하지 않지만 한때 우리 곁에 머물며 사랑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살았던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미처 '안녕!'이라는 인사도 못하고 떠난 그들을 소설 속으로 불러들여 위로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모두 사랑하는 우리 가족이고 이웃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집에는 4편의 단편소설과 중편소설 1편을 담았다.
표제작으로 삼은 [봄의 신부]는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인간의 몸, 살에 대한 기억을 담은 중편소설이다. 화재참사라는 비극적 상황을 통해서 인간에게 죽음과 몸의 의미를 묻고 있다.
[물고기의 집]은 천안함 사고를 소설의 골격으로 삼았다. 동반입대 한 외사촌형제 중 한 명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아들의 귀가를 기다리던 부모님은 물고기가 되어버린 아들을 위해 평생 가업으로 삼던 채낚기 어선을 물고기의 집으로 만들어 바다에 가라앉힌다.
[꽃등불]은 강가 하천을 빌려 키운 작약 뿌리를 약재로 내다 파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4대강 공사로 지성들이 사라지며 더 이상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된 그는 작약꽃밭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을 보며 마지막 꽃대를 자르길 망설이며 어설픈 꽃 도둑과의 만남을 떠올린다.
[환(還)]은 각막을 받은 소녀의 얘기다. 천신만고 끝에 눈을 뜬 나는 병실 한편에 서 있는 운동복 차림의 남자를 만난다. 이후 그 남자가 수시로 찾아와 말을 붙이며 다가온다. 그가 자신에게 각막을 준 사람이고, 떠나기 전에 그가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내가 없는 그곳에]는 홀몸노인의 고독사를 담았다. 남편을 잃고 혼자 살던 금자는 마을버스에서 넘어져 병원에 입원한다. 발목 인대 늘어진 사고로 합의금을 세 번이나 받아낸다.
이 소설집은 여러 가지 형태의 사회적 죽음을 통하여 소리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의 슬픈 사랑과 곡진한 삶을 담고 있다. 소설 속의 인물들이 풀어내는 각양각색의 얘기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고 우리가 당면한 현실을 주제로 엮었다.
낭독자들: 조예신 MBC 11기 성우로, ‘꼬마 형사 가제트’, ‘명탐정 코난’, ‘씽’, ‘주토피아’ 등의 애니메이션과 다양한 영화 더빙에 참여했다. 또한 1999년도부터 서울도시철도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의 안내방송을 맡고 있다.
채지희 KBS 41기 성우로, KBS ‘소설극장’, ‘KBS 무대’, ‘라디오 문학관’, ‘라디오 극장’을 통해 다양한 작품의 낭독에 참여했다. 또한 KBS ‘해피타임 4시’, ‘생생 라디오 매거진 채지희, 정의진입니다’의 DJ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상운 KBS 39기 성우로, KBS 소설극장, 라디오 극장, 라디오 독서실 등을 통해 다수의 낭독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KBS 심야토론, 재난방송센터, 특선 다큐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 2021 도서출판 학이사 (오디오북 ): 9791158542597
출시일
오디오북 : 2021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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